야외활동 후 풍성하게 맛볼 수 있는 뷔페스타일 매장도 인기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단풍시즌을 앞두고 나들이를 가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당일 일정으로 근교로 떠나는 경우 별도의 조리 없이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테이크아웃 메뉴가 주목 받고 있다. 테이크아웃 메뉴의 장점은 사전에 음식을 장만할 필요가 없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가족 모두의 입맛에 맞출 수 있는 여러 음식을 챙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대도 간편하다.
‘애슐리 투고(TOGO)’는 아메리칸 그릴&샐러드 레스토랑 ‘애슐리’의 그릴요리와 치킨, 믹스 샐러드 등 인기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매장이다. 애슐리 매장을 방문해 먹는 것과 동일한 맛과 품질의 요리를 용기에 담아 제공해 가벼운 나들이나 여행에 가져가기 좋다. 포장이 완료된 제품을 인원에 따라 사이즈 별로 구매하거나 샐러드의 경우 취향에 따라 직접 골라 담을 수 있어 합리적이다.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오픈한 미국 최대 중식 프랜차이즈 ‘판다 익스프레스’는 중화 팬인 '웍'을 활용해 즉석에서 바로 볶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 야채, 고기 등 신선한 음식을 원하는 메뉴만 골라 담아 내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인기메뉴는 상큼한 소스로 버무린 ‘오렌지 치킨’과 닭고기, 땅콩, 야채, 고추 등을 달착지근하고 매콤하게 볶은 ‘쿵파오 치킨’ 등이다.
스시&일본요리 뷔페 ‘수사(SOOSA)’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각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 특선요리를 더해 트렌디한 가을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도쿄식 크림카레 우동을 비롯해 오사카 명물음식인 '돈베야끼', 계란말이에 무즙을 올린 츠키지의 '타마고 야끼', 부타동(돼지고기 덮밥) 등 다채로운 일본 요리로 풍부한 가을 본연의 맛을 전한다. 알싸하고 톡 쏘는 맛이 일품인 타코 와사비 군함말이와 새송이 스시, 이색적인 크림치즈롤, 월남쌈롤 등 기존 스시, 롤 메뉴도 한층 강화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 송도가 최근 가족 여행지로 각광받으며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노출됨에 따라 인근 음식점 역시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송도 NC커넬워크에 위치한 일식 캐주얼 레스토랑 ‘테루’ 역시 나들이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특히 ‘삼둥이’의 먹방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일명 ‘삼둥이 돈까스’는 ‘치즈퐁듀 꼬치 돈카츠’라는 메뉴로, 트렌디한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출시한 치즈토핑 메뉴 2종 중 하나다. 오사카의 명물인 쿠시카츠(꼬치 튀김) 모양의 돈카츠를 따뜻한 고다치즈와 매콤소스에 찍어먹는 퐁듀 스타일이 특징. 이외에도 우동, 돈부리(덮밥) 등 다양한 일본 가정식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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