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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6분기 연속 영업익 마이너스 성장…4Q 실적 개선 기대(종합)

최종수정 2015.10.22 14:43 기사입력 2015.10.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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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글로벌 경쟁 심화 및 비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현대자동차 실적이 6분기 연속 뒷걸음질쳤다. 그러나 감소폭이 축소됐고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4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2015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3분기 판매 112만1796대, 매출액 23조4296억원(자동차 18조2860억원, 금융 및 기타 5조1436억원), 영업이익 1조50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1% 늘었으나 판매와 영업이익은 각각 0.6%, 8.8% 감소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2조원대가 무너진 이후 6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를 지속했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판매 353만7573대, 매출액 67조1940억원(자동차 52조6441억 원, 금융 및 기타 14조5499억원), 영업이익 4조8429억원, 당기순이익 4조9797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국내시장에서 0.7% 감소한 49만7867대를 판매했고 해외시장에서 2.7% 감소한 303만9706대를 팔았다. 매출액의 경우에는 금융 및 기타 부문 매출액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67조194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통화 약세에 따른 해외공장의 수익성 하락 등의 영향으로 1.4%포인트 높아진 79.9%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각종 비용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기말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2.7% 증가한 8조6958억 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2015년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14.7% 감소한 4조8429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4% 포인트 하락한 7.2%를 나타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2%, 16.9% 감소한 6조3961억원 및 4조9797억원을 기록했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사장)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이종통화 약세로 인해 희석됐다. 3분기 원·달러 환율은 13.8% 상승했으나 루블화는 전년 대비 34% 하락, 유로화는 4.7% 하락해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상쇄됐다"면서 "또한 전세계적으로 승용 수요가 정체된 데다 미국시장에서 엘란트라 모델 노후화로 판매가 감소했고 일본업체가 엔저를 활용해 미국시장 판촉을 강화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인센티브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사장은 "마케팅 비용의 경우 국내에서는 신형 아반떼가, 북미·유럽에서는 신형 투싼 출시가 3분기에 집중돼 신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고 9월 YF 쏘나타 리콜 충당금, 판매보증 충당금이 기말에 급속히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4분기 이후에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사장은 "신차 효과가 확대되고 인센티브 감소, 국내 개별소비세 인하 및 중국 구매세 인하 영향으로 4분기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중국 시장의 회복세가 기대된다. 이 사장은 "10월부터는 중국 판매가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4분기부터는 세일즈 시즌으로 구매세 인하 효과와 맞물려 판매 회복세가 눈에 띄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까지 크게 늘었던 인센티브도 4분기부터는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장은 "현대차의 승용 위주 라인업, 모델 노후화, 일본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대한 대응으로 3분기 인센티브가 많이 늘었다"면서 "전년 대비 30% 이상 인센티브가 증가한 미국시장의 경우 신형 투싼 출시 이후 울산공장에서의 투싼 생산을 증량하고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연말 신형 엘란트라 출시, 기타 차량 모델 연식 변경으로 인해 4분기부터는 인센티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경우 ix25 등 현지 전략차의 판매호조와 구매세 인하로 인한 1.6터보엔진 판매 확대가 기대되며 인도 역시 현지 전략차종인 크레타의 인기로 4분기에는 전 지역에서 인센티브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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