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병식을 개최하며 300㎜ 신형 방사포를 첫 등장시켰다. 300㎜ 신형 방사포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지난해 8월이다.
북한은 지난해 8월 15일 노동신문을 통해 300㎜ 신형 방사포와 매우 유사한 새로운 형태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당시 군과 정보당국은 300㎜ 신형 방사포로 잠정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일을 포함해 여러발을 지난해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이 개발 중인 300㎜ 신형 방사포는 최대 사거리가 230㎞로 추정되고 있으며 100여 발을 보유한 KN-02 단거리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를 120㎞에서 최근 170㎞로 늘린 것으로 정보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북한이 같은 시기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최대 220여㎞를 비행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원산 일대에서 발사된 5발의 단거리 발사체의 비행 궤적과 노동신문에 나타난 발사체의 외관 및 화염 속의 지상발사대 모습 등을 바탕으로 이 발사체를 정밀 분석했다.
한편, 올해 열병식은 북한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은 이날 오후 3시(북한 시간 2시30분)부터 육ㆍ해ㆍ공군과 노동적위군 열병식과 군중시위(민간 퍼레이드) 행사 등을 실황 중계됐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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