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5 국감]마사회 올해 징계 10건 중 4건이 '고위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마사회 고위직의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박민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마사회 징계현황을 분석한 결과, 2급(차장급) 이상 직원들의 징계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최근 5년간 마사회 직원들에 대한 징계는 총 61건으로 직급별로는 1급을이 12건(19.7%), 2급 13건(21.3%), 3급 12건(19.7%), 4급 13건(21.3%), 5급 2건(3.3%), 6급 3건(4.9%), 비정규 직원 6건(9.8%)으로 각각 나타났다.

2급 이상 징계는 25건으로 41.0%에 달하지만 직급별 정원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1급 2.8%, 2급 11.0%에 불과하다.

특히 올해 10건 징계 가운데 4건이 2급 이상 직원에 대한 징계였다.
연도별 징계 건수는 각각 2011년 18건, 2012년 7건, 2013년 8건, 2014년 18건이었다. 유형별로는 면직이 9건, 정직 6건, 감봉 8건, 근신 13건, 견책 25건이었다.

금품이나 향응 수수와 관련한 건이 12건(총 2억6879만원 규모), 공금 횡령이 3건(총 1억423만원 규모)에 달했다.

1급 직원의 금품수수건은 3건(총 1억2023만원 규모)으로 2명이 면직 조치됐으며, 계약직 직원이 1억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경마정보를 제공해 면직 조치되기도 했다.

또 경마관련자의 경마정보 제공 등 작년 신고 접수를 통해 마사회가 조치한 7건과 관련해 고용 또는 면허가 취소 등 조치된 경마관련자도 관리사 2명, 조교사 1명, 기수 8명 등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수 의원은 "사행산업인 경마는 큰 자금 운용이 동반되는 만큼 마사회 직원들에게 청렴함은 필수적임에도 고위직 직원들부터 모범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마사회 내·외부에서 지속적인 감사·감독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