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부산국제영화제는 신인 감독을 많이 발굴하는 자리라고 알고 있다. 첫 장편 영화를 찍은 나에게 정말 큰 기회가 될 것 같다."(모제즈 싱 감독)
인도 영화 '주바안'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작인 이 영화는 인도의 독립영화 작가 모제즈 싱의 첫 장편영화 감독 데뷔작이다.
'주바안' 기자회견이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렸다. 모제스 싱 감독과 강수연 집행위원장, 배우 사라 제인 디아스, 비키 카우샬, 라가브 차나나, 프로듀서 구니트 몽가, 샤안 비아스, 음악감독 아슈토시 파탁 등이 참석했다.
강 집행위원장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영화"라며 "음악과 가족, 사랑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영화가 만들어졌는데 첫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 작품은 이렇듯 인도 영화만의 정통성과 세계 각지의 관객이 원하는 대중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러한 결과 뒤에는 인도 영화계의 새로운 세대라고 평가받는 프로듀서 구니트 몽가의 힘이 있다. 구니트 몽가는 "인도뿐 아니라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인도 영화의 대표 요소로 알려진 노래, 춤, 멜로디에서 나아가 감정과 내면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바안'이 BIFF의 개막작으로 상영된 데 대해 "꿈만 같은 시간"이라고 했다.
BIFF는 10일까지 열린다. 75개국 영화 304편이 관객을 만난다. 폐막작은 중화권 감독 래리 양 감독의 '산이 울다'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죄다 복사 붙여넣기"…뉴진스 디텍터도 '표절의혹...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