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회원국 대표단 및 2개 초청국 대표단이 255팀의 분임조와 1300여명의 분임조원을 이끌고 대한민국 산업과 품질의 중심지, 경남 창원에 모인다.
국제품질분임조대회는 품질분임조가 활성화되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13개 회원국 간 교류와 경연의 장이다. 매년 1000여명의 품질분임조원과 혁신추진자가 참가하는, 그야말로 국제 품질인들의 올림픽인 셈이다.
주요 참가국은 인도,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으로 각 국가별로 100명 여 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이 외에도 대만, 일본,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필리핀 등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미국에서도 1개 팀이 출전, 사례발표를 선보인다.
인도의 거대 자동차 그룹인 마힌드라와 타타를 필두로 하는 제조업에서부터 싱가포르와 대만의 국립병원, 각국의 군부대 등 공공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 구석구석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세계인의 노력과 성과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10월 8일에는 창원 및 경상남도 내의 기업들을 견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계, 전기전자, 화학, 금속, 식품, 공공 인프라 등 총 12개 기업에 대한 현장 답사가 이루어진다.
이번 제40회 국제품질분임조대회 개최를 통해 아시아 품질 리더로서 한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품질분임조는 기업의 경영 성과와 직결되는 원가절감, 품질 및 생산성 향상, 고객만족 등에 대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 실행하여 성과를 내는 직장 내 소모임이다.
국내에는 약 5만5000 여 개의 분임조가 등록됐으며 활동인원은 55만명에 달한다. 이들 분임조들은 연간 10만여 건의 과제 해결을 통해 약 2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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