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지금이 좋다."
앤서니 김(미국ㆍ사진)이 30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은 건강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복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는데…. "골프중계를 자주 본다"는 앤서니 김은 "어깨 근육과 척추, 아킬레스건 등 최근 3년 사이에 부상이 6∼7군데나 있었다"며 "경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몸 상태도 그만큼 안 좋아졌다"며 고 설명했다.
미국 골프닷컴은 당시 앤서니 김 친구의 말을 인용해 "골프를 못할 경우에 대비해 1000만 달러짜리 보험에 들었고, 단 한 번이라도 투어에 나갈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잠적 이유가 거액의 보험금이라는 추측이다. 호사가들은 금지약물 복용설까지 제기했다.
앤서니 김은 이에 대해 "PGA투어에서 5시즌 동안 활동하면서 1200만 달러를 벌었고, 치료를 계속 받고 있기 때문에 보험금 수령은 당연한 일"이라며 "요즈음에는 건강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약불 복용설에 대해서는 "PGA투어가 약물 검사를 시작한 이후 누구보다 더 자주 검사를 받았지만 한 번도 양성이 나온 적이 없었다"고 항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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