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터미널은 금호고속 주식 1000만주를 칸서스KHB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3900억원이다.
금호그룹도 "매각 자금을 금호산업 인수자금으로 활용할지 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금호그룹은 해당 매각 대금의 성격에 대해 "은행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한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산업 지분 50%+1주를 7228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한달내로 지분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 계획서를 내야 한다.
산업은행은 같은 날 박 회장 측에 '계열사를 통해 인수자금을 조달할 수 없다'는 요지의 공문을 보냈다.
박 회장 개인에게 금호산업 인수 우선매수권을 준 만큼 계열사를 동원해 자금을 조달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박삼구 회장도 "계열사 자금을 동원하는 것과 같은 논란을 만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채권단에 전달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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