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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8년만에 새끼 기린 태어나…이름은 '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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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새끼 기린 '엘사'와 엄마기린 '환희'(제공=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 새끼 기린 '엘사'와 엄마기린 '환희'(제공=서울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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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대공원은 지난 7월 9일 8년만에 서울대공원에서 새끼 기린이 태어났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대공원은 총 5마리의 기린(수컷 3마리·암컷 2마리)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태어난 새끼 기린은 수컷이지만 여름에 태어나 '삼복더위에 지치지 말아달라'는 뜻을 담아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주인공 이름을 딴 '엘사'다.
대공원은 엘사가 태어날 당시, 3시간이 지나도록 일어서지 못하고 있어 담당 사육사가 엘사를 품에 안고 세우기를 수차례 시도, 마침내 설 수 있게 되는 등 고비가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기린은 탄생 후 약 25분이면 스스로 일어서 걸을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할 경우 혈액순환 장애가 생겨 다리 관절이 굳는 등 영구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또 초유를 먹지 못한 새끼동물들의 폐사율이 높은 만큼, 어기린인 '환희'의 초유가 확인되지 않자 대공원 직원이 수소문해 경기도 파주 소재 한 젖소 농장에까지 가서 초유를 얻어와 먹이기도 했다.
이어 대공원은 "사육사들의 마음을 졸였던 엘사는 출생후 77일인 현재 건강한 상태"라며 "9월 초부터 관람객이 적은 오전에 1~2시간씩 어미와 함께 야외방사장에서 무리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정래 대공원 동물원장은 "이번 엘사의 탄생만 보더라도 서울동물원은 동물을 사랑하는 많은 직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희생을 바탕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며 "서울대공원은 앞으로도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한민국 대표 동물원으로서 동물 종보전과 동물복지에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사의 아빠인 '제우스'는 1992년생로 기린 평균 수명(약 26년)에 가까운 노령 개체다. 하지만 대공원은 제우스가 현재 서울동물원 기린 중 서열 1위로 모든 암컷을 거느리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엘사의 엄마인 환희는 2007년생으로 15살 연하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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