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찰' 옛 서울의료원 부지 공개 재매각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옛 서울의료원 부지를 재매각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강남구 삼성동 구(舊) 서울의료원 부지를 전자입찰방식으로 공개 재매각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동 한전부지 인근에 위치한 옛 서울의료원 부지는 지난 8월 공개매각에 부쳐졌지만, 사업성 부재 등의 이유로 유찰된 바 있다.

이에 시는 이전과 동일한 조건으로 재매각을 추진한다. 매각 재산은 토지 2필지(3만1543㎡), 건물 9개동(연면적 2만7743㎡)이며 예정가격은 약 9725억원이다.

매각은 일반입찰 방식의 전자입찰로 진행하며, 매수를 희망하는 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http://www.onbid.co.kr)를 통해 도전하면 된다.

입찰 희망자는 온비드에 공인인증서를 등록하고, 입찰물건을 확인한 뒤 입찰보증금(입찰금액의 10%)과 함께 입찰서를 제출해야 한다.

낙찰자는 낙찰통지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시청 자산관리과에서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계약보증금은 입찰보증금으로 대체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나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