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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울뉴타운 4300가구 내달 입주…그래도 전세는 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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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0가구 규모인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4구역(DMC파크뷰자이) 입주가 다음달 30일 시작된다.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지만 전세난은 여전하다.

4300가구 규모인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4구역(DMC파크뷰자이) 입주가 다음달 30일 시작된다.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지만 전세난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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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4300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인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4구역(단지명, 가칭 DMC파크뷰자이) 입주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1~5단지로 구성된 가재울뉴타운4구역은 총 61개동 전용면적 59~175㎡ 4300가구 규모로 일반분양만 1550가구에 달한다. 입주가뭄이 심각한 서울지역에서 단일 규모로 올해 가장 많은 가구수가 입주하는 초대형 단지다.
하지만 이곳도 전세난은 피할 수 없다. 통상 입주물량이 몰리면 매매와 전세물량이 풍부해 매수자(임차인) 우위로 부동산 시장이 형성되던 과거 모습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전세가격도 강세고, 그마저도 매물이 많지 않다. 그에 비해 월세나 반전세 물량은 상대적으로 풍부하지만 주거비 부담이 높은 탓에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단지의 입주로 국지적으로나마 서울 서북부지역의 전세난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여지없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가재울뉴타운4구역은 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전용 84㎡가 전체 규모의 절반이 넘는 단지다. 그런데도 전세가는 4억 초반~4억 후반을 형성해 인근 단지의 시세와 별차이가 없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얘기다.
인근의 행운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가장 많이 찾는 84㎡의 경우 4억원 중반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며 "대단지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물량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했다.

인근 지역인 마포구 연남동 코오롱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전세난 심화로 몇달 전부터 전셋집을 구하는 수요가 몰렸다"며 "과거에는 대단지 입주가 주변 수요를 빨아들여 전세물량이 풍부하고 가격도 떨어졌지만 지금은 형편이 사뭇 다르다"고 말했다.

급매나 헐값 전세가 많았던 3년전 가재울뉴타운3구역 입주때와는 온도차가 크다는 설명이다.

올해 강남 재건축 단지 중 입주 규모가 가장 큰 '래미안 대치팰리스' 아파트의 경우 사정이 조금 다르다. 이 단지는 삼성물산은 서울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곳으로 이달 24일부터 1608가구의 입주가 시작된다.

조합원 분양 물량이 1446가구로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재건축 기간 동안 인근지역에 흩어져 살던 예비 입주민들이 일제히 입주한다는 점에서 일시적으로나마 대치동 등 주변 전셋값 흐름에 영향이 예상된다.

한때 11억5000만원선까지 치솟았던 전용 84㎡ 전셋값은 입주 사전점검을 끝낸후 10억원선까지 후퇴했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 하지만 1~2개월전 고점을 찍은 것이지 2~3년 전 이 지역 시세와 비교해보면 전셋값은 높은 수준이다.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있어 전세를 내놓은 지도 꽤 있지만 과거와 달리 전세와 월세 비중은 크게 역전됐다.

인근의 우방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임대차 매물 10건 중 6~7건이 월세일 정도로 월세 비중이 높아졌다"며 "고가 부동산시장도 저금리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가재울뉴타운4구역은 GS건설과 SK건설, 현대산업개발이 건설한 단지로 다음달 30일 입주를 앞두고 11일부터 사흘간 사전점검을 시작했다. 사전점검 기간 동안 투표를 실시해 DMC파크뷰자이나 DMC유토피아로 단지명을 정하는데 DMC파크뷰자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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