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한건설협회의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0조33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3% 증가했다.
수주 증가는 민간부문이 이끌었다. 7월 민간부문 수주액은 7조744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8.0% 증가했다. 토목공종은 기계설치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감소해 3850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건축공종에서는 비주거 부문이 다소 감소를 보인 반면 주거부문에서 지속된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재건축 부문이 크게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동월대비 33.2% 증가한 7조3598억원을 기록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연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주택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건설수주는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7월 건설수주가 5~6월보다는 다소 주춤하지만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SOC 추경예산의 본격적인 집행 등 공공부문의 활발한 투자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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