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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진핑, 열병식 참석 8개국 정상과 잇달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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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간 열병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8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가졌다고 중국중앙(CC)TV와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틀간 베네수엘라,카자흐스탄, 수단, 세르비아, 캄보디아, 라오스, 바누아투, 파푸아뉴기니의 정상과 잇달아 만났다. 오는 3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계기로 각국과의 정상외교를 본격화하고 있다.
시 주석은 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시 주석은 기존의 융자 시스템을 충분히 활용해 금융, 광업, 농업 등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을 모색하고 베네수엘라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중국인의 항일전쟁 승리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며 중국과 에너지, 금융 등 각 분야에서의 협력을 희망했다.

시 주석은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과 회담에서는 석유, 기초시설(인프라)건설, 농업, 재생에너지,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 의사를 표명하면서 "수단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시 주석은 열병식 정상외교를 통해 중국의 신경제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추진을 위한 각국과의 협력 강화에 주력했다.

시 주석은 전날 열린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회담에서 실크로드 경제지대(경제권) 구축을 위한 양국 협력을 재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 직후 경제ㆍ물류분야 등 200억 달러(약 23조 6천500억원) 규모의 11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토미슬라브 니콜리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회담에서도 "세르비아를 포함한 동유럽은 '일대일로'의 중요한 '연선'(沿線) 국가들"이라면서 '일대일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노로돔 시아모니 캄보디아 국왕과 회담에서도 양국간 전통적 우의를 강조하며 '일대일로'를 비롯한 경제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이밖에 시 주석은 춤말리 사야손 라오스 대통령, 마이클 오기오 파푸아뉴기니 총독, 사토 킬만 바누아투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통해 '일대일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시 주석은 2일에도 열병식에 참석하는 주요국 정상들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같은날 방중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방안과 한반도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회담을 열어 중ㆍ러 관계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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