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는 14일 담화에서 일본이 2차대전 당시 저지른 일에 대해 전후세대에까지 계속 사죄할 숙명을 짊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군 위안부 문제를 직접 거론하지 않았다.
김 할머니는 "일본 왕이 과거 2차대전 일으킨 것을 미안하다고 했지 어린 소녀들을 끌고 가서 희생시켜 미안하다는 말은 아직 입 밖에 내지 않았는데 사죄했다고 하니 너무 답답하다"며 "뭘 사죄했는지 모르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아베 정부가 나서서 이번에는 틀림없이 할머니들에게 미안하다고 한마디 할 것이라는 생각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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