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6 그랜드 스타렉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친환경 기준 유로6를 충족시킨 새 엔진을 탑재하고 1열 사이드 에어백 기본 탑재 등 안전성이 강화된 게 특징이다.
'2016 그랜드 스타렉스' 디젤 왜건형에는 9월 적용되는 유로6 기준의 친환경 2.5 VGT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엔진은 실용영역을 중심으로 동력성능이 개선돼 향상된 체감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디젤 및 LPi 전 모델에는 기존 운전석 및 동승석 에어백 외에 1열 사이드 에어백이 기본 적용돼 안전성이 강화됐다. 아울러 진흙길, 웅덩이 등에 차량이 빠졌을 때 미끄럼 방지 및 구동력 증대를 통해 험로 탈출을 쉽게 해주는 차동기어 잠금장치(LD)가 확대 적용돼 주행 안정성이 향상됐다.
외장 디자인의 경우 강인하고 넓은 느낌의 앞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전면부 디자인을 구성했으며 새롭게 디자인 된 16·17인치 알로이 휠이 역동적인 옆모습을 구현한다. 실내의 경우 조명 색이 기존 녹색에서 청색으로 변경돼 감성품질이 향상됐다.
가격은 주력 모델인 디젤 왜건형 스마트 기준 40만원 인상으로 최소화됐다. 왜건형 12인승, 2륜 구동, 자동변속기 기준 디젤 모델의 가격은 ▲기본형 2475만원 ▲스마트 2540만원 ▲모던 2670만원 ▲모던 스페셜 2780만원이다. LPi 모델은 ▲스마트 2295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6 그랜드 스타렉스'를 통해 최고의 상품성을 최상의 합리적 가격에 구현하고자 노력했다"며 "인원 및 화물 수송 업무가 많은 개인 사업자들에게 그랜드 스타렉스가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승객용으로 분류되는 2016 그랜드 스타렉스 디젤 왜건형과 달리 화물용 소형상용차로 분류되는 디젤 밴형에 대해서는 내년 9월까지 유로6를 대응할 계획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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