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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인권위원장 후보자 “5년간 적십자회비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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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신정훈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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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승용]

42년간 헌혈도 “단 한 차례도 없어”…“도덕적 자질 의심”
이성호 국가인권위원회 후보자가 지난 5년간 적십자 회비를 내지 않은데다 헌혈이 가능한 만 16세부터 단 한 차례도 헌혈에 참여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적십자 회비 납부 및 헌혈 내역’에 따르면 “이성호 후보자(58세)는 2011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적십자 회비 납부실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더욱이 지난 42년간 특별한 부적격 사유가 없음에도 단 한 차례도 헌혈에 참여한 적이 없었다.
2011년 이후 적십자 회비를 내지 않은 이 후보자는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남부지방법원 법원장, 서울중앙지방법원 법원장 등 고위공직자로 근무하고 있던 때였다.

적십자회비는 홍수나 재난의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구호활동을 위한 기부금 성격으로 2014년 기준 522억 원이 모금돼 취약계층 지원, 사회봉사사업, 재난·재해 등 구호사업에 사용됐다. 이밖에도 의료복지사업·국제활동·운영비 등에 쓰여졌다.

신정훈 의원은 “국가인권위원회는 국가의 인권침해행위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자 국가기관등 강자로부터 사회적 약자보호에 적극 나서는 것이 사명이다”며“인권위원장 후보자로서 사회적 취약계층을 돕는 재원으로 사용되는 적십자 회비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는 것은 도덕적 자질을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사 청문회 당시 적십자 회비를 납부하지 않아 논란을 겪은 바 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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