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주항공은 메르스 종식 이후 외국인 여행객을 모시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중국인에게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도 제공한다. 제주항공의 모든 중국노선 기내에서는 중국인에게 인기 있는 과자인 고래밥, 벌꿀유자 음료, 휴대용 정수 텀블러 등을 판매한다. 또 중국인 소비자가 쉽게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대표적인 핀테크 결제시스템인 유니온페이와 텐페이를 도입했다.
제주항공의 중국 노선은 칭다오(중국)~인천 노선의 경우 지난해 6월에는 89%의 탑승률을 기록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 59%로 30%p 감소했다. 7월 여름성수기에 접어들며 탑승률이 81%까지 회복했으나 지난해 동기 90%에는 크게 못미친 수준이다.
제주항공은 일본인 손님을 모시기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지난달부터 제주항공 일본어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신규회원으로 등록한 사람에게 한국 왕복항공권을 최대 5000엔까지 할인해주는 할인쿠폰을 나눠준다. 엔화 약세로 한국여행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한 혜택이다.
제주도로 여행가는 내국인 승객은 오는 8월31일까지 제주항공 탑승권을 제시하면 서귀포시에 위치한 '동백수목원 카멜리아힐' 입장료 20% 할인, '번개과학체험관' 입장료 15%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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