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조경태 "비례의원 폐지하고 국회의원 정수 축소하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9일 비례대표제 폐지와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주장했다. 아울러 비례대표 확대를 주장한 당 혁신위원회에 대해서도 "과연 필요한 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비례대표제는 한국 정치사에서 공천장사, 계파정치의 수단이자 도구로 활용되어 온 것이 사실"이라며 "비례대표 의원들은 자신에게 비례대표직을 준 당 지도부와 공천권을 행사한 의원들에게 소신 있는 정치행위와 발언을 하기는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의 비례대표는 지역구 출마의 발판으로 악용되고 있는 등 비례대표 고유의 의미가 퇴색된 지 오래"라며 "비례대표 의원들은 자신에게 비례대표직을 준 당 지도부와 공천권을 행사한 의원들에게 소신 있는 정치행위와 발언을 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 정수와 관련해서도 "외국에 비해 중앙의회를 구성하는 의원 수가 많다"며 "국회의원 정수 확대는 국민들의 정서와 너무나 동 떨어지는 주장이라 황당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여야에 비례대표제 폐지와 국회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는데 동의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권역별 소선거구제-비례대표 연동제 도입을 위해 국회의원 정수를 늘릴 것을 요구한 당 혁신위에 대해 "국민의 뜻에 반하는 국회의원 숫자 늘리기, 당내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최고위원회 폐지 등 논란거리만 제공하고 있다"며 "당대표의 거취문제와 패권세력 청산 등 국민들과 당원들이 바라는 진정한 혁신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혁신위원회가 과연 필요한 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