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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380억원 주식 판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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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사진)가 이달 들어 회사주식 60만주를 매도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 대표는 지난 21~22일 회사주식 40만주를 시간외 매매했다. 주당 처분가격은 6만3100원이다. 이틀에 걸쳐 처분한 금액은 252억여원에 달했다. 최 대표는 앞서 2~3일에도 12만5000주, 7만5000주 총 20만주를 주당 6만3650원에 시간외 매매로 처분해 127억여원 상당을 현금화했다.
최 대표는 40만주 처분 후에도 회사주식 294만3718주(20.84%)를 보유하고 있어 최대주주 위치는 변하지 않는다.

최 대표가 네 차례에 걸쳐 매도한 금액만 해도 380억여원에 달한다. 이는 오스템임플란트 1분기 매출액 608억원의 6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81억원)과 비교하면 4배 이상이나 되는 금액이다.

최 대표 측은 현금화한 380억원을 전액 주식 담보 대출금 상환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간 최 대표는 회사주식 354만3718주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중 200만주에 달하는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전체 보유 주식의 56.49%가 금융권에 담보로 잡혀있었던 것이다.
이로인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오너리스크로 시장점유율 1위 위치에도 불구 성장에 제한이 있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주사 체제 전환 계획을 내년으로 미룬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다만, 최 대표가 지분 매도라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회사의 성장을 가로 막던 악재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 대표가 지분 매각을 매각한 것은 개인적인 이유"라며 "이번 지분 매도로 주식담보 대출금 등 자금 문제가 전부 해결될됐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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