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상해종합지수는 8년만의 일일 최대 낙폭인 8.5% 급락하며 3725.6으로 마감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악재보다는 기존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누적돼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증시가 재반등하며 4000포인트 근처를 중심으로 등락하는 안정 회복 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등 가능성의 핵심은 중국 정부의 시장 개입이다.
윤 연구원은 “폭락장이 재개되면 금융위기 우려가 다시 커지고 실물경기도 큰 타격을 미칠 것”이라면서 “현지 언론에서는 정부 조성 증시 안정자금 규모가 5조위안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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