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어클래식 둘째날 선두와 1타 차, 톰슨 선두, 박인비 공동 18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루키 백규정(20ㆍCJ오쇼핑)이 미국 본토 첫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골프장(파71ㆍ641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날 3타를 줄여 공동 4위(8언더파 134타)에 자리했다. 렉시 톰슨과 앨리슨 리, 리젯 살라스(이상 미국) 등 공동선두(9언더파 133타)와는 1타 차다. 비회원 신분이던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열린 하나외환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첫 정상에 오른 이후 다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다.
장타자 톰슨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아 리더보드 상단에 올랐다. 1, 2번홀 2연속, 4~6번홀 3연속버디를 사냥하는 등 초반 8개 홀에서만 6언더파를 몰아쳤다. 282야드의 드라이브 샷 비거리를 앞세웠고, 결국 자신의 시즌 최소타인 64타를 작성했다. "오늘 성적에 만족한다"면서도 "후반에는 페어웨이를 놓치면서 많은 버디를 잡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한국은 이일희(27ㆍ볼빅)가 공동 13위(5언더파 137타)에 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는 3언더파를 추가해 공동 18위(4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에 5타 차에 불과해 4승 사냥이 충분한 자리다. '마라톤클래식 챔프' 최운정(25ㆍ볼빅)은 2타를 줄여 공동 43위(2언더파 140타)에서 상위권 도약을 엿보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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