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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서핑 챔피언, 식인상어 공격에도 '멀쩡'…어떻게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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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상어의 공격을 받는 믹 패닝. 사진=MBN 뉴스 방송화면 캡처

식인상어의 공격을 받는 믹 패닝. 사진=MBN 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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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 서핑선수가 식인 상어의 공격에 기지를 발휘해 탈출했다.

세계 서핑챔피언 3관왕인 호주의 믹 패닝은 19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제프리스만에서 열린 세계서핑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패닝은 경기 도중 상어의 공격을 받아 서핑보드에서 이탈해 물에 빠졌다.

그럼에도 패닝은 당황하지 않고 상어를 내리쳐 쫓아내는 등 침착함과 용감함을 보였다. 이 상황은 경기가 TV로 생중계 되고 있는 가운데 벌어졌다.

다행히 재빨리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서 패닝과 다른 선수들은 구조됐다.
구조 직후 패닝은 "지느러미를 봤다"며 "이빨을 볼 새도 없이 헤엄치기 시작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리포터가 "주먹으로 여러 대 때렸냐?"고 묻자 패닝은 "등에 주먹을 날렸다"고 얘기하며 웃었다.

세계에서 서핑에 가장 완벽한 파도가 온다는 남아공 제프리스만은 서퍼들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서핑 전문가들은 "남아공의 바다는 식인상어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으로도 유명해 서퍼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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