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계약금과 개발 진행 단계에 따른 기술료 외에 판매 금액에 대한 로열티를 받고, 원료 수출로 추가 이익도 기대된다. 게로팜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3개국에서 에보글립틴의 임상, 허가 등의 개발과 판매를 담당한다.
3개국 중 가장 큰 시장인 러시아의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시장 규모는 3200억 원이며, 이 중 DPP-4 저해제는 700억원 규모이다. 전세계적으로 DPP-4 저해제가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향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찬일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은 "동아에스티가 글로벌 신약 개발에 노력한 결과 에보글립틴이 중국, 인도, 네팔, 브라질, 중남미17개국에 이어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에도 진출하게 됐다"며 "에보글립틴 외에도 더 많은 자체 개발 신약이 전세계 시장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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