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 희귀동전, 80만원에 거래…"8000개 한정수량 때문"

1998년 500원 동전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 '절대로 써서는 안되는 희귀동전' 이라는 게시물이 게재되면서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게시물에 따르면 1998년산 500원 동전은 미사용품이 액면가의 1000배가 훌쩍 넘는 70~80만원에 거래된다. 이유는 희소성 때문.

한국은행은 다음해의 수요를 예측해 동전 생산량을 연말에 결정한 다음 한국조폐공사에 생산을 맡긴다. 1997년 말부터 시작된 외환 위기 영향으로 1998년엔 동전을 평년보다 적게 주문했다.

특히 500원 주화는 8000개밖에 생산하지 않았다. 1991~1997년 연평균 생산량 8000만개에 비교해보면 턱없이 적은 수치다. 이 때문에 동전 수집가들 사이에선 1998년에 생산된 500원 동전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998년산 100원 짜리 동전 역시 50만개 한정으로 제작돼 수만원에 거래된다. 1981년 제작된 100원, 10원짜리 동전도 상태가 좋다면 수만원 정도 받을 수 있다.

또 1966년 1원짜리 주화는 7만원, 5원짜리는 9만원 선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은 2000년대 중반까지는 동전 종류별 생산량을 공개했지만 2007년 이후부턴 총량만 공개하고 동전별 생산량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