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차 창조경제민관협의회에 참석해 "정부도 창업기업들이 데스밸리(Death Valley·죽음의 계곡)를 무사히 넘어 성장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수인력 유입 촉진, 인수합병(M&A) 등 중간회수시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정책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그동안 이룩한 인프라와 초기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창조경제라는 성(城)을 완성해 나가는 것은 멀고도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라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각각의 빌딩블록을 결합하는 시멘트가 되고 튼튼한 구조물을 받쳐주는 토대로 기능하는 것이 중요한다"고 전했다. 또 "부처와 지역에 산재해 있는 창업 및 신산업 지원정책이 '창조경제혁신센터'라는 플랫폼으로 통합됨으로써 중복과 사각지대가 해소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제 창조경제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벤처기업수가 최초로 3만개를 돌파했고, 벤처투자 실적도 15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도 투자 유치, 국제대회 수상 등성과를 내는 기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소프트웨어와 빅데이터 등 신산업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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