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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메르스 조정은 저점 접근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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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8일 유진투자증권은 메르스 돌발 악재와 대외 변수 불안으로 인한 코스피 조정은 저점 접근 기회라고 판단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에 따른 경제 충격이 현실화될 수 있지만, 메르스는 어디까지나 단발적 요인임을 감안해야 한다"며 "메르스 사태로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시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2분기 성장률 전망치에 미달할 가능성이 있고, 연간 성장률은 3%를 하회할 수 있다"며 "오는 11일 금통위에서 곧바로 금리인하가 결정되지 않더라도 약화된 성장 전망은 추가 금리인하에 미온적이던 한국은행의 시각에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메르스 사태에 따른 돌발 악재와 엔저 영향을 중심으로 한 대외 변수 불안으로 2주 연속 조정을 기록했던 코스피가 추가 조정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5일 엔·달러 환율은 125.63엔까지 급등하며 고점을 경신했다. 원·엔 환율은 884원대로 하락하며 저점을 경신했다. 그는 "주식시장 측면에서는 메르스보다 엔화가치 급락이 더 큰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메르스 사태 영향력이 기본적으로는 일시적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점, 그리고 엔저가 가속화될수록 정책 대응 모색이 불가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조정은 저점 접근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달 16~17일로 예정된 FOMC 회의 이후 시장 초점이 국내 기업이익 모멘텀 쪽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감안할 때, 조정국면 속에서 2분기 이익 모멘텀의 비교우위가 부각되고 있는 화학, 에너지, 증권, 주택건설, 반도체에 대한 매수 진입을 추천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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