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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배달사고' 2008년에도…호주 실험실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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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미군의 탄저균 배달사고가 지난 2008년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29일(현지시간)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지난 2008년 호주의 한 실험시설로도 보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국방부가 지난해 3월부터 1년 이상 미국 9개 주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 등으로 살아있는 탄저균을 보낸 것으로 밝혀진 유타 주의 생화학병기실험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 표본들이 정확히 언제 발송됐고, 호주 외에 어디로 보내졌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탄저균은 치사율이 95%에 이르는 병원균으로, '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린다. 치사율이 높은 탓에 생물학 테러 등으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 전염성이 높고 맹독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옮겨야 한다.
앞서 확인된 최근 배달사고와 관련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8곳으로 보내진 탄저균 표본들 가운데 어떤 것이 살아있는 탄저균인지 조사하고 있다"며 "결과가 내주에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로 인한 감염 의심 사례가 없으며, 공공 보건에 대한 위협요소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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