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대규모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어 증시 자금 상황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며 "중국 당국이 증시 과열을 우려하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증권사들의 신용거래 보증금 비율 상향, 정부 국부펀드인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 자회사인 중앙후이진투자공사의 국유은행 주식 보유 비중 축소, 증시 과열에 대한 정부 규제 우려, IPO 청약에 따른 자금 동결 우려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가 증시의 가파른 상승을 경계하는 가운데 불법 신용거래 등을 단속하려는 움직임은 증시 랠리가 나타나면서 지속될 것이나 중국 정부는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 조달, 내수 경기 부양 등을 위해 상승장이 지속되기를 원하고도 있다"고 판단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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