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척추질환 전문병원인 구로예스병원에 따르면 척추분리증은 척추뼈 뒤쪽 마디를 연결하는 고리에 금이 가거나 손상된 상태다. 손상된 부분 앞뒤가 고정돼 있지 않아 무리하게 허기를 사용하거 외부의 충격을 받을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홍윤석 원장은 “선천적으로 발병하는 사례가 많아 아이들이 이유 없이 허리 통증을 호소한다면 척추분리증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치료하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작은 충격에도 쉽게 통증이 생기고 퇴행이 시작되면 협착증이나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소에는 괜찮지만 오래 걸었을 때 허리부터 엉덩이까지 아프고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척추분리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것도 척추분리증이 원일일 수 있으므로 정환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통증이 없거나 다른 질환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질환이기에 평소 척추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홍 원장은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기에는 활동량이 많은데 척추분리증이라면 과한 움직임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출산율 높이려면 여학생 1년 일찍 입학시켜야…남...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