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수출 부진 원인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뒤 다음달 말께 중장기 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수출은 462억18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8.1% 감소하는 등 올들어 4개월 연속으로 수출액이 감소했다. 감소폭도 1월 -0.9%, 2월 -3.3%, 3월 -4.3%로 점점 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종합대책에는 중소 수출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등 단기 정책을 벗어나 우리 기업의 종합적인 수출 경쟁력 제고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직 산자부 장관은 지난달 15일 수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최근 현지공장 설립 등 해외진출이 많았던 휴대폰·자동차 업종의 국내 공장 생산을 확대해 수출부진을 타개하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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