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현지시간) 구글이 FT를 포함한 8개 유럽 언론사와 제휴를 맺고 언론의 디지털화 지원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비온도 부사장은 구글이 언론들이 좀 더 디지털화하도록 단순 압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온라인 뉴스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구글 자체 플랫폼을 바꾸는 것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대해 "둘 다"라고 답하며 "우리는 언론을 위해 (둘 중에서) 좀 더 나은 일을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구글은 수년간 유럽 언론으로부터 기사 트래픽을 훔쳐가는 한편, 언론사들의 온라인 구독 사업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해에는 스페인 의회가 뉴스 콘텐츠 사용료를 청구할 수 있는 일명 '구글세'를 물리자, 스페인에서 뉴스 검색서비스를 철수하는 등 현지 언론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FT는 이같은 언론의 '반(反) 구글' 기류가 유럽의 정치적 분위기를 바꿔 결국 유럽연합이 구글을 반독점법 위반으로 제소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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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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