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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코피예프·브람스…정명훈과 서울시향이 들려주는 관현악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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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

정명훈 예술감독과 서울시향

정명훈 예술감독과 서울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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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서울시립교향악단이 2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하나금융그룹과 함께하는 정명훈의 브람스 교향곡 4번'을 개최한다.

서울시향은 이번 공연에서 가장 고전적인 러브스토리를 현대적 감수성으로 새롭게 표현한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과 브람스의 교향곡 중 구조적 완벽성이 가장 뛰어난 '교향곡 4번'을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선보인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동안 가곡, 피아노곡, 교향곡, 오페라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으로 만들어져왔다. 그 중 프로코피예프의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은 여러 작품에 비해 탄탄한 구성과 뛰어난 음악적 완성도를 갖추어 가장 자주 연주된다.

진보적인 작품을 주로 선보이던 프로코피예프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오랜 망명생활을 청산하고 소비에트로 돌아와 당시 사상과 걸맞은 단순하며 서정성 풍부한 작품을 쓰기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셰익스피어의 인도주의적 사상이 그를 사로잡았다. 프로코피예프는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중 일부를 선별해 관현악 모음곡 3곡, 피아노 독주 모음곡 1곡을 남겼고, 이번 공연에서는 관현악 모음곡 중 정명훈 예술감독이 선별한 곡들이 연주된다.

후반부에는 '브람스 교향곡 4번'을 선보인다. 브람스가 50대 초반에 작곡한 교향곡 4번은 내성적이고 체념적인 분위기로, 만년의 작품들에 드리운 짙은 우수와 적막감을 내포하고 있다. 강렬하고 극적인 1악장, 어두움과 경건한 종교적 분위기가 공존하는 2악장, 화려한 색채의 3악장, 전통적 교향곡 양식에서 탈피하여 파사칼리아 형식을 사용한 4악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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