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가디언은 23일(현지시간) 열리는 EU 긴급 정상회의 성명 초안을 입수, EU 정상들이 난민에게 5000개의 거처만 제공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초안에 따르면 EU 국경관리기관 프론텍스의 해상순찰 임무인 '트리톤'에 대한 자금 지원은 두 배로 증가한다. 이는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하는 정도에 그친 것으로 난민 수색과 구조가 대대적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EU 정상들은 대신 성명 초안에서 밀입국에 이용되는 선박을 찾아내 파괴하는 작업에 즉시 착수하는 한편 국제법을 준수하면서 밀입국 조직에 대한 군사작전을 실행하는 데 뜻을 모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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