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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로 간 한전, 전체 임직원 77.6%가 '나홀로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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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정부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기업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혁신도시를 추진하고 있지만 공기업 직원들은 가족과 떨어진 채 혼자 지방으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전력거래소, 한전KPS, 한전KDN이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했지만 전체 직원의 22.4%만 가족과 함께 이주했으며 전체의 77.6%는 가족과 떨어진 채 '나홀로 이주'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기관별로 살펴보면 한전 가족동반 이주율은 23.1%(354명)에 불과했으며, 전력거래소 23.5%(71명), 한전KPS 27.3%(125명), 한전KDN 18.3%(169명)로 나타났다. 혁신도시 이전으로 거주지를 옮기게 된 3217명 가운데 2498명이 '기러기' 생활을 하는 것이다.

전 의원은 "가족과 함께 이주한 직원은 전체의 22.4%에 불과하고 77.6%가 나홀로 이주자인데 기러기가족, 주말부부 등을 방치하다보면 자칫 가족 해체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된다"며 "가족과 생이별을 하는 등 급격한 변화를 겪는 직원들을 위한 심리 상담실 운영과 이주 환경 실태조사를 통한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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