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다소 생소한 재활용 패션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채 대표는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이를 패션에 접목시켰다. 리블랭크라는 이름도 '다시(RE)'라는 접두사와 '무한한 가능(BLANK)'이라는 단어의 조합이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상위 개념이다. 폐기물이나 쓸모없는 물건들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과 활용성을 가미, 질적으로 더 높은 가치를 가진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리블랭크는 이런 업사이클링을 통해 자원 순환을 실천 중인 기업으로 2009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채 대표는 “무차별적으로 버려진 폐자원의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 생명을 부여하는 것이 리블랭크의 경영 목표”라며 “새로운 감성과 가치를 만들고 실천하는 것이 주요 임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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