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지난달 콘도회원권에 대한 소비자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화, 차량용 블랙박스, 상조회 관련 상담 접수도 크게 늘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콘도회원권 관련 상담(714건)은 3월과 6~7월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올해 3월도 전월(398건) 대비 79.4%(316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549건) 대비 30.1%(165건) 증가했다.
특히, ‘계약해제ㆍ해지ㆍ위약금’ 및 ‘청약철회’ 관련 상담이 전체 상담의 67.9%(485건)를 차지했다. 방문판매 또는 전화권유판매(무료회원권 당첨상술 등)로 계약한 회원권의 청약철회 거부, 계약해제ㆍ해지 시 위약금 과다청구, 환급지연 및 거부 관련 상담이 많았다.
차량용 블랙박스 관련 상담(422건)은 전월(277건) 대비 52.3%(145건), 전년 동월(313건) 대비 34.8%(109건) 증가했다. ‘A/S 및 품질 불만’ 관련 상담이 전체 상담의 46.9%(198건)를 차지했고 제품에 하자가 발생해 A/S요청 시 처리를 지연하거나, 동일하자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유발했다.
상조회 관련 상담(2060건)은 전월(1165건) 대비 76.8%(895건), 전년 동월(1,420건) 대비 45.1%(640건) 늘었다. 상조업체 폐업에 따른 피해보상 문의 및 상조업체 경영악화로 인한 해지환급금 지급 지연ㆍ미지급 관련 상담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상담이 많은 품목은 ‘휴대폰ㆍ스마트폰’(2378건), ‘이동전화서비스’(2255건), ‘상조회’(2060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5년 3월 상담 중 6만364건(85.8%)은 소비자분쟁 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자율적인 피해해결을 도왔고,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7271건, 10.4%)와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ㆍ분쟁조정(2696건, 3.8%)을 통해 처리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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