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는 정부 세종청사에서 가진 사업계획 발표에서 "현재 택배업계가 구조조정 중이라 신규 택배회사를 만들 것인지, 인수합병(M&A)을 할 것인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택배 사업 진출 방안 마련에 시간이 길어지면서 오는 7월 출범하는 농협의 TV홈쇼핑의 배송은 우체국택배가 담당하게 된다.
이 대표는 "농협이 택배업에 진출하는 이유는 그간 택배업계가 하지 않았던 주말 영업을 시도하기 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농산물에 맞는 택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라며 "농식품이 택배로 파손되는 사례가 많을 뿐만 아니라 농촌에 연로하신 어르신집 앞에까지 배송해주는 시스템 등으로 일반 택배와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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