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고객 확보·비용 구조 및 상품 판매 혁신 등 경쟁력 있어"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이 향후 해외 금융시장을 개척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인터넷·모바일 서비스 이용방식으로 설계되는 만큼 고객의 수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얘기다.
조 파트너는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쟁력으로 신속한 고객 기반 구축, 비용 구조 혁신, 상품 판매 혁신 등 세 가지를 꼽았다. ICT업체 와 제휴를 맺고, 스마트폰으로 계좌 개설을 하는 등 별도의 영업망 없이도 신속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오프라인 지점 운영비용이 절감되는 동시에 빅데이터, 모바일 기술을 이용해 적시 상품을 추천하는 혁신도 가능하다.
더불어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 사업모델로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간편 계좌개설▲모바일 채널을 통한 고객 상담 ▲간편 송금 서비스 ▲계좌 이체 방식·간편 결제 ▲적시 상품 추천 서비스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활용 ▲비대면 일반 고객 자산 관리 등을 사례로 언급했다.
조 파트너는 "한국의 발전된 IT 인프라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원할히 구동되는 토대를 제공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단,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업 참여 당사자들의 적극적인 제휴, 규제 당국의 혁신 유도 역할 등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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