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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선거운동일 다가오는데..與 '전략 수정 고민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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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새누리당이 오는 16일 4ㆍ29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을 앞두고 전략을 수정할지 고민에 빠졌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옷가지에서 이른바 금품수수 리스트가 나오면서 선거판 전체를 뒤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당 재보선 선거지원단 관계자는 12일 "갑작스런 악재가 터져 어떻게 해야할 지 난감하다"면서 "후보들도 난감해하는 상황"이라고 곤혹스러워했다.
특히 선거전 개막이 세월호 참사 1주기와 겹치는 점이 여당으로서는 더욱 부담이다.

여당이 우려하는 지역구는 수도권이다. 선거지원단에 소속된 한 재선 의원은 "수도권 세곳이 우리로서는 가장 걱정"이라고 말했다.

여당 텃밭인 인천 서·강화을이 당초 우세에서 초접전으로 나타나는 상황에서 성완종 리스트가 어떤 파괴력을 발휘할지 지금으로서는 예측불허다.
여당은 일단 '지역 일꾼론'이라는 전략을 그대로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불똥이 어디로 튈지 전혀 알 수 없어 기존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다. 다만 당 지도부가 이틀에 한번 꼴로 선거 지역을 돌면서 지원하기로 했다. 김무성 당 대표는 특히 이날 해당 지역 교회를 방문하기로 해 눈에 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선거판 자체가 전국에서 4곳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세에 큰 영향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전국 4곳에서 선거가 이뤄지고 이 가운데 일부는 여야간 지지율 격차가 상당하다"면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 지도부는 오는 16일 경기 안산에서 열리는 세월호 추모행사에 대거 참석한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이번 주 내내 '노란 리본'을 부착하도록 공지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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