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에서 만난 박도영 현대기아차 사운드 디자이너
◆"내 차가 내는 소리 들어보세요"… 박도영 현대기아차 사운드 디자이너
그는 '청각'을 자동차의 3대 인터페이스로 꼽았다. 내외관을 직접 살피는 시각, 스티어링휠과 페달 등 몸으로 느끼는 촉각과 함께 차량 내외부에서 들리는 엔진음, 방향신호음, 경고음 등이 이에 해당된다.
특히 박 연구원은 현재 기아자동차 TV CF에 쓰이는 로고 사운드를 직접 제작하는 등 사운드 연구 분야를 더욱 넓히고 있다.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지 않지만 차종에 따라 평균 50개의 소리가 차에 담겨지는 만큼 자동차 산업에서의 사운드 영역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최근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사운드 연구에 대한 방향성도 전했다. 박 연구원은 "같은 브랜드라도 모델에 따라 다른 소리가 나지만 브랜드 특유의 일관된 방향성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부분"이라며 "BMW와 벤츠 등 글로벌 업체들 역시 전문가를 통해 연구 깊이를 달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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