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우리가 공식 후원하는 평창올림픽은 5G 리더십 확보의 가장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황 회장은 최근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5G는 KT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에 있어서도 중요한 기회"라며 이같이 역설했다. 2분기에는 임직원들이 좀 더 분발해줄 것을 독려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완전한 차별화, 글로벌 1등의 실체는 5G를 선점하는 것"이라며 "전사 유관부서의 역량을 총동원해 5G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황 회장은 "생각보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관련 부서들은 입체적이고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해야 한다"면서 "70억 인구가 지켜보는 올림픽에서 전 세계가 감탄할 정보통신기술(ICT)을 뽐내는 것이야말로 국민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1분기 나타난 긍정적인 신호에도 불구하고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소매 경쟁력 강화를 통해 KT가 질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 미래 성장사업과 글로벌 사업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나 주력 사업 중의 하나인 집전화 매출의 감소세를 상쇄하려면 이들 분야에서 좀 더 속도를 내야한다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이제는 조직 역량은 물론이고 임직원 개개인의 역량도 커져야 한다"며 그룹인재개발아카데미, 현장훈련아카데미가 중심이 돼 임직원의 마음가짐부터 세세한 기술까지 향상시켜나갈 것을 주문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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