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산림과학원과 야사리 천연기념물 노거수 복제 착수
천연기념물 제303호인 화순군 야사리 은행나무의 우수 유전자가 영원히 보존된다.
수령 500년으로 추정되는 야사리 은행나무는 높이 27m, 둘레 9.1m의 노거수로 조선 성종(1469∼1494 재위) 때 이곳에 마을이 들어서면서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신통력이 있어 국운이 융성하면 나라의 화평을 알리고, 때로는 우는 소리를 내어 전란과 나라의 불운을 알렸다고 전해진다.
화순군은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이 은행나무처럼 역사·학술적 가치를 지닌 천연기념물 노거수의 우량 유전자(Gene)를 태풍·낙뢰 등 자연재해와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악화로 인한 소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나무를 복제하고 DNA를 추출해 장기 보관하는 방법으로 우수 유전자를 보존하게 된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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