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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판매 시작한 애플, 중국 반응만 '미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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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만 안드로이드폰·윈도폰 취급 안해
개인 매장의 '반 값'에 매입…용량 구분·상태 고려 안해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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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세계 각 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의 보상 판매 프로그램이 유독 중국에서만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중고 휴대폰의 가격을 너무 낮게 책정해주는데다, 다른 국가와는 달리 오직 애플 제품만 보상 대상에 포함시킨 영향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 슬래시기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이 최근 시작한 보상판매 프로그램은 중국에서 별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신형 아이폰 구매 시 구형 아이폰을 가지고 오면 제품상태에 따라 금액을 할인해주는 보상정책을 펼쳐왔다. 미국에서 처음 시작돼 케나다·유럽 등으로 확대된 데 이어 중국에서도 동일한 제도를 시작했다.

특히 이 제도는 최근 애플이 보상의 범위를 안드로이드폰과 윈도폰까지 확대하기로 하면서 세계 각 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어떠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으로도 값이 비싼 애플의 신형 모델을 사는데 이용할 수 있게된 것이다. 다만 애플은 유일하게 중국에서만은 애플 제품만 받아주고 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아닌, 타사 제품으로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는 것이다.
애플이 쳐주는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지 않다. 오히려 중국 내 18개 애플 매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판매하는 것이 남는다는 것이다.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5S는 240달러, 아이폰4S는 80달러, 아이폰4는 40달러 수준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재활용 매장만 해도 애플의 두 배 수준을 쳐준다. 아이폰5S는 463달러, 아이폰4S는 176달러는 준다.

또 용량에 대한 구분이나 제품의 상태도 따지지 않는다고 슬래시기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16GB 모델이나 64GB 모델이나 애플이 쳐주는 가격은 동일하며, '완전 새 아이폰5S'를 들고가도 여전히 중고와 동일한 가격인 240달러는 쳐준다.

슬래시기어는 "애플이 왜 다른 곳보다도 애플 제품의 가격을 낮게 책정하는 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애플은 매입한 중고폰을 대만 위탁생산 업체 팍스콘에 넘기고, 팍스콘은 이를 수리해 재판매한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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