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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천 아시아나 사장 "저가항공 공급과잉은 기우(杞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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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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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서울에어 설립과 관련해 국내 5개 저비용항공사 등이 우려하고 있는 공급과잉 문제에 대해 "기우"라고 답했다.

김 사장은 31일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연내 서울에어를 설립한다"며 "유가 안정 등 전반적인 시장상황도 그렇고 새로운 사업을 할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는 차분하게 잘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시아나는 에어부산 외에도 인천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제 2 저비용항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아시아나 경영합리화가 목적이며 현재 아시아나 이사회는 '서울에어' 설립안을 승인한 상태다.

김 사장은 "내부의 기득권(5개 저비용항공사)보다는 국제적인 경쟁의 틀 속에서 저마다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그런 맥락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제 2 저비용항공사가 해외 저비용항공사와 치열하게 경쟁하는 게 (다른 저비용항공사의 이득에도)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사장은 청주 MRO사업에 대해 "국내에서 MRO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며 "여러 저비용항공사들도 MRO에 대한 니즈가 있고 해서 적극적으로, 진지하게 진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김 사장은 에어부산이 설립 최초로 배당에 나선 것에 대해 "주주들께서 7년간 에어부산을 지켜보신 것에 대한 보답"이라며 "작년 200억원 당기순이익 누적이익 쌓이고 있어서, 기분 좋게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자는 의미의 배당이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의 배당에 대해서도 "앞으로 배당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그나마 주가가 올라서 다행인 상황이지만 더 잘 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김 사장은 금호산업 인수전에 대해서는 "그룹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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