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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아파트 매매가 1년만에 6% 올라…서울 평균 2.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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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재건축 이주수요 등이 겹치면서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강동구가 서울에서 최근 1년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하는 주간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동향을 보면, 강동구에서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 지수는 107.2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2 늘었다. 감정원이 발표하는 이 지수는 2012년 11월 마지막 주를 100으로 기준을 삼아 공표되는 수치로 매주 변동폭을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강동구의 경우 1년여 전보다 아파트를 사고파는 가격이 6.2% 정도 올랐다는 의미로 서울 전체 구 상승률 평균치(2.6%)보다 2.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강동구에 이어 강남구(5.2% 상승), 서초구(3.5% 상승), 노원구(3.5% 상승), 마포구(2.8% 상승), 동작구(2.7% 상승) 등이 서울 내 다른 구에 비해 평균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중순까지 답보상태를 유지하다 하반기 들어 꾸준히 상승세다. 특히 올 들어 상승폭은 더욱 가팔라지는 분위기다. 강동구의 경우 올해 초와 비교하면 세달 만에 3% 가까이 올랐으며 나머지 구 역시 상승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기준금리 인하로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내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 고정금리 전환 대출상품이 출시,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이 맞물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집값의 90%에 육박하는 단지가 늘자 규모가 작고 거래가 잘 되는 소형 아파트를 사 임대사업에 나서는 이도 늘어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남에 따라 가격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신고된 아파트 거래량은 1만1489건으로 전달(8573건)이나 지난해 3월(9478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강서구나 강동구, 동작구, 금천구 등은 최근 1년치 월별 평균 거래량의 두배 가까이 거래가 신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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