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지난해 4ㆍ4분기 서울에서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용산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직전 3분기와 비교해 용산구의 아파트실거래가격지수는 3.37% 올라 서울에서 가장 상승률이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2.43%)와 강서구(2.21%), 강남구(2.01%)가 일제히 2%대를 넘기며 뒤를 이었다. 서울은 각 구마다 차이는 있지만 모든 구가 올랐다. 강남 4구의 평균은 1.54%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아파트실거래가격지수는 한달 전에 비해 전국이 0.64%, 일년 전보다는 5.52% 올랐다. 올해 1월 잠정지수는 전달보다 0.35% 올라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감정원은 "아파트시장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가격이 급격히 바뀌며 불안정했지만 2012년 이후 완만한 상승과 충분한 거래량을 수반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이 집계해 발표하는 아파트실거래가격지수는 이번 달부터 세종특별자치시를 추가하고 수도권 및 광역시의 시군구단위를 분기별로 확대해 공표된다. 계약월로는 지난해 12월 기준치부터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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