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타트업·개발사 위한 '소셜로그인' 강화

회원가입 없이 네이버 아이디로 여러 사이트 로그인 가능
소셜로그인 전용 개발자 센터도 오픈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중소 개발사와 스타트업이 사이트 운영 시 개인정보 관리 부담을 덜어주는 '소셜로그인' 기능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는 안드로이드나 iOS 외에 자바스크립트 기반의 웹사이트에서도 네이버 아이디로 간편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확대하고, 소셜로그인 전용 개발자 센터를 연다.

소셜로그인은 다른 사이트에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네이버 아이디로 여러 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2013년 12월부터 시작됐다.

네이버는 또한 네이버 캘린더에 '일정 담기 API'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가 별도의 동의를 할 경우 쇼핑, 공연, 여행 등의 일정을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는 이외에도 외부 앱에서 네이버 카페 가입 글쓰기를 지원하는 '카페API'와 클라우드 기반의 회원정보 DB를 지원하는 '파일 스토리지', 네이버 페이를 연계하는 등 새로운 기능들을 차례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재민 네이버 서비스운영지원실장은 "스타트업이나 중소 규모의 기업들이 네이버 아이디 로그인 기능을 통해 사용자 계정 관리 및 보안구축의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나 자사 서비스 본연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