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5월 열리는 '우리미술대회'에 해외 미술 영재 어린이 20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우리미술대회는 우리은행이 메세나 활동의 하나로 주력하는 행사다. 지난 2010년부터 지진 피해지역인 쓰촨성의 미술 영재 어린이들을 해마다 10여명 초청해왔는데 올해는 그들을 포함해 해외 어린이 20여명과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어린이 60여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우리미술대회는 1995년 초대 대회 이후 전국 유치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지난해 세월호 관련해 안전상의 문제와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취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19년간 총 70만명이 참가했다.
우리은행의 메세나 활동은 금융상품으로도 이어진다. '수요일이 즐거운-아이터치(iTouch) 문화적금', 시네마정기예금, 우리YG체크카드 등이 대표적이다. '수요일이 즐거운-iTouch 문화적금'은 월 300만원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는 1년제 자유적금 상품으로, 매주 수요일 입금금액에 대해서는 기본금리 외에 연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올해 1월초까지 총 13회에 걸쳐 판매한 시네마정기예금은 지금까지 13만 계좌, 1조7000억원에 이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사회공헌은 은행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라는 인식하에 일회적인 사회공헌이 아닌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봉사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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