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과학공학 분야
이 교수가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녹두콩을 담근물을 이용한 산화 그래핀의 생물학적 환원과 그를 이용한 에너지 저자 전극 소재의 활용'이다. 이 논문은 인도 기계연구소 타파스 쿠일라 박사와의 공동 연구로 작성됐으며 환원된 그래핀을 매우 우수한 에너지 저장 소재로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 학계도 친환경적이면서 쉽고 저렴하게 전극 제조용 그래핀을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이 연구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그래핀 나노소재를 이용해 높은 수소가스 차단성을 갖는 복합차단막을 개발해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수소저장탱크에 적용하는 등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연구를 수행했고 현재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사용될 수 있는 전극 개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이 교수는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수여하는 '지식창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상은 과거 10년 동안 발표한 국내 논문 중 상위 1%이내의 피인용 횟수를 보이는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이에게 주어진다. 이 교수는 "다차원 그래핀을 이용한 에너지 저장 및 변환 소재에 대한 연구로 수년 내 세계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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