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행한 기조연설을 통해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 동원된 위안부 문제를 포함해 여전히 지구촌 곳곳에서 여성·아동에 대한 폭력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 정부 대표가 유엔 여성지위위원회에서 군 위안부 문제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장관은 1998년 '유엔 전시 성폭력 최종보고서'를 작성해 큰 반향을 일으킨 게이 맥두걸 전 유엔 인권특별보고관과도 만나 위안부 문제 해결과 전시 성폭력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장관은 오는 11일 뉴저지 버겐카운티 소재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하는 데 이어 12일에는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유엔여성위원회 부대행사로 열리는 '전시성폭력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 역할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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